사이비1 연상호: 애니메이션부터 좀비 영화까지, 경계를 허무는 스토리텔러 1. 애니메이션 감독에서 실사영화까지, 독보적 필모그래피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[돼지의 왕](2011)과 [사이비](2013)를 통해 한국 애니 업계에서 파격적인 주제와 독보적인 작화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. 기존의 가족·아동용 이미지를 벗어난 성인용 애니메이션으로, 폭력·사회부조리·종교적 위선 등 무거운 테마를 적나라하게 다루며 선명한 연출력을 선보였지요. 이 작품들은 평단의 호평과 함께 독립 예술영화계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, ‘연상호’라는 이름을 조금씩 알리는 발판이 되었습니다. 그런 연상호 감독이 [부산행](2016)으로 실사영화에 도전했을 때, 많은 이들은 “애니메이션 감독이 실사 좀비영화를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?”라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. 하지만 결과는 국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, .. 2025. 4. 10. 이전 1 다음